맵크나이트의 마라탐방

피치항공 비행기 놓쳐서 하네다 > 나리타 지하철로 이동한 후기(나리타익스프레스따위..) /가마타온천/네기시/나리타공항 근처 호텔웰코나리타 숙박후기 본문

내사진첩/여행

피치항공 비행기 놓쳐서 하네다 > 나리타 지하철로 이동한 후기(나리타익스프레스따위..) /가마타온천/네기시/나리타공항 근처 호텔웰코나리타 숙박후기

봉바👾 2023. 10. 23. 01:27

새벽 두 시 비행기를 오후비행기로 착각하고 놓친 나

피치 직원들은 이미 다 퇴근,

웹으로 피치항공 찾아봐도 다음날 비행기 없음

ㅋㅋㅋㅋㅋ

빵아주머니가 보통 이런 국제적인 곳은

24시간 표기하잖아..? 하심

가족들이랑 남자친구한테 하소연하니 다 똑같은 말 함 아니 비행기는 24시간 표기람서 나무람....

피치는 퇴근했으니 됐고

아시아나, 대한항공에 물으니 오늘 저녁비행기까지 좌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니 이렇게 넓은 비행기가 좌석이 없다뇨....

어쨋든 없다고하니..

하네다는 한국가는게 피치항공,대한,아시아나인데

저가항공은 피치항공 하나인데 내일 표도 없고,

나리타 찾아보니 에어서울에 3만엔대(31만원정도)에 올라온 표가 있었다

한국에서 결제가 안되서 남자친구한테 대신 결제 부탁하고 돈 보내주고, 아고다로 나리타항공이랑 가깝고 5만원대 호텔 찾아서 지하철로 15-20분내 혹은 공항까지 샌딩해주는 버스 서비스가 있는지 엄청 뒤져서

호텔웰코나리타를 예약했다

호텔이랑 역이랑 도보2분이었고 버스는 없는대신 나리타공항까지 15분 이내로 갈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함

빵아주머니는항공권이랑 호텔 예약한 거 확인하고

(절대로 하네다 근처서 숙박하지 말라고 하심)

집으로 돌아가셨다

우린 8시 50분쯤 만났는데

비행기떠난거, 오늘자 항공편 없는 거 확인하고 내일 항공편, 근처호텔 예약하니 오후12시가 되었다

어쨋든 식사는 못했지만 배웅인사하고, 나는 가마타로 이동했다

하네다 근처에 가마타는 가까운 편인데

기왕하루가 더 생겼으니 가마타온천에 가서 온천도 즐기고 윗층에 솥밥도 먹고 싶었다

신발장까지 여전히 그대로였지만

이런 자판기가 생겼고,

샴푸 바디 컨디셔너 등 소량으로 판매했다 ㅜ.. 원래 사우나도 따로 요금 안 받았었는뎁...

제공되었던 게 유료화 되었지만 성인요금은 540엔에서 520엔으로 줄었다

다행히 캐리어는 흡연실에 무료로 맡겨주심...

옛날에 가마타온천 갔을 때는 사우나 온천같은 건 540엔 내면 다 이용할 수 있었는뎁.. ㅜ

수건도 빌려줬었던 거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난다 지금은 수건조차 돈내고 빌려야했다...

그리고 2층에는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노래부를 수 있는 무대같은 게 있음ㅋㅋ

한 번 식사하러 갔을 때 무대에서 노래부르는 분 있었음;;

로컬온천이라 서로 누군가와는 아는 사이고 노래부르는 것도 별로 아무생각 없어보였다

나는 가마타온천 한 번 가면 사우나>온천>찬물 루트로 1시간은 있다가 식사도 하고 오고 그랬던 추억이 있어송

이 날 가마타온천으로 향할 때만 해도 하루 더 생겼으니 가마타온천 한 번 가보자 해서 와봤는데

기대한 만큼 즐기지도 못했고 밥도 못먹음ㅋㅋㅋㅋ

몸 담그는 내내 걱정만 한 가득이었다

결국 온천에는 30분 있다나오고

밖에서 몸식히면서 가마타 > 호텔웰코나리타 가는 방향 검색했다

머 비도오고 가마타동네는 더 둘러볼 수가 없었고 바로 지하철역으로 갔다

하네다 > 나리타가 두시간 걸린다더니 엄청헤맸음;;;

서울지하철 생각하고 일단 호선은 다르지만 시나가와까지는 가는군...

이런식으로 갔는데...진짜 생각없는 행동이었다ㅋㅋ도호쿠선에서 게이세이선 갈아타면 게이세이나리타까지 쭉 가는데 시나가와에서 괜히 내려서 도쿄까지가서 소부선타고 우에노역에서 내리고..

도쿄역은 오후 4시에 도착했는데 진짜 다들 회사다니는 사람들, 학교다니는 사람들일텐데

사람은 어찌나 바글바글한지 도쿄에서 길잃어서 멘붕;;;; 거기서 지하철 호선 어디로 간다고 붙어있는 안내표보러

그 무거운 캐리어들고 왔다갔다했다... 12시에 호텔,비행기편 예약 마치고 출발해서 가마타온천 잠깐 있다가 출발해도 두시조금 넘었을 시간이었을텐데 호텔 도착시간이 여섯시반이었나 일곱시ㅋㅋㅋㅋㅋ

물론 나리타익스프레스따위 타지 않았다 고거 6000엔이나 한다매..ㅋㅋㅋㅋㅋ

의지의 한국인 1000엔 안으로 이동한다.......

아니 내가 또 비행기 놓쳐서 현금 부족할 수도 있잖슴;;;;

교훈은 호선을 정확히 파악하기...

일단 어디까지는 가는군하고 이상한 호선탔다가 꼬인다

어쨋든 우에노역>게이세이우에노역으로 갈아타려고 밖으로 나왔다

또 일본지하철은 한국과 다르게 밖으로 이동해서 환승해야했음ㅋㅋ

갈아타는 길은 도보로 3-5분이면 갔었는데

가는 길에 #네기시 가 있었다

네기시가 규탄 전문점이라고 해서 가보고싶었지만 일정상 포기하고 있었는데

홀린듯이 들어갔다

쵸큼더 탱글한 식감을 원했는데

그냥 고기같아서 아쉬웠당

먹고 게이세이우에노역으로~

게이세이선 제발 타고싶었음....

도쿄역내에서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무거운 캐리어 끌고 우왕좌왕한거 생각하면....

역시 바보답게

게이세이우에노역에서 게이세이나리타행 쾌속열차타면 되는 걸

혹시 추가요금 내야하나 싶어서 일단 역무원한테 나리타는 말 안하고 가는 길목에 있는 아오토역 가고싶으면 이거타야하냐고 하니 바로오는 게이세이우스이행 타라고했음

위에 사진은 게이세이우에노역 다음역 닛포리에서 내려서 나리타행 급행을 기다리면서 찍은 것이다

확실히 쾌속이라 일반과 달랐다

게이세이우에노에서 > 게이세이우스이

게이세이우에노 > 게이세이나리타

둘 다 한시간쯤 걸리는 게 아닌가;;; 게이세이우스이행타고 한시간 쭉 갔다가 거기서또

지하철 기다리는 시간하며...생각하기도 싫다

닛포리에서 내려서 쾌속타길 다행이었음...

어쨋든 3-4시간 대장정 지하철에서 길헤멘걸 여행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나리타익스프레스 안타고(6000엔 안내고) 지하철로만 하네다>나리타 오기 성공

감격,,,

이 곳이 #호텔웰코나리타

게이세이나리타역에서 도보2분거리에 있었다

접근성 구웃..!

호텔 로비의 모습ㅎㅎ

방은 침대 두 개짜리 예약했었는데

하나짜리로 바꿔줬다

가격은 어차피 54000원쯤 주고 예약해서 크게 불만은 없었다

어차피 나리타공항 근처이면서 저렴한 호텔 찾은거라..

결론은 54000원 치고 매우 만족했다!

신기하게도 카드키꼽아서 불키는 시스템은 아녀씀

전체적인 방의 모습

머 나름 공짜와이파이도 있고..

어제 숙소로 와서 기진맥진해서 밖에 나가서 뭘 먹어야겠다 해야겠다생각 못했는데

밖에 쇼핑할만 한 곳도 크게 있었다

비행기를 놓쳐서 이 곳에 숙박하는 게 아녔으면 쇼핑도하고 밥도 맛있는 거 먹고 즐겼을 듯...

아침되고나서 마츠모토키요시가 바로 눈 앞에 있는 걸 보는데

쇼핑이고 나발이고 공항부터 가고싶었음..그래도 샤론파스나 키스미화장품 안 산건 후회된다

화장실은 샴푸컨디셔너바디핸드워시 다 제공됐고

진짜 다행이었던 건 칫솔치약 제공된 거..!

왜냐면 여행갈 때 내가 쓰던 칫솔 챙겨 들고가면 다시 들고오기보단 거기 버리고

집에서는 새칫솔 꺼내서 쓰기 때문에

나는 호텔미라이가 일본의 마지막숙소라고 생각해서 칫솔 거기에 버리고 왔기 때문이어씀..ㅋㅋ

잠옷인듯 아닌듯 샤워가운..?

아무튼 이거 입고 잤다ㅎㅎ..

푸딩도 냉장고에 넣었다

괜히 많이 샀다

지금 집에 두 세개 남았는데 유통기한 지남..ㅎㅎ

여기까지 호텔웰코나리타후기는 끝!

원래 오만원대 이상으로도 받을 수 있는 호텔인 거 같은데 저렴한 가격대에 내가 숙박한 거 같았다

지하철역도 매우 가깝고, 게이세이나리타역에서 나리타공항까지는 한 두정거장이기 때문에

여기서 숙박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

이 날 못 일어나서 비행기 또 놓치면 어쩌지 엄청 걱정하면서

남자친구랑도 몇 시간 통화하고

마덜님이랑 동생이랑도 통화하고 12시 넘어서 잠 든 거 같은데 여섯시에 눈이 떠졌다

동생도 근무 마치고 돌아와서 12시에 잠깐 통화하고 잔 건데 아침에 일어났냐고 전화오고

엄마한테도 아침에 보이스톡으로 전화왔다

다들 걱정 한가득..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이심 3일로 끊은 게 10월 7일-9일 여행이 하루 더 늘어나면서

핸드폰이 안 될까봐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일본 도착했을때는 이미 10월 8일이라

이심도 10일까지 가는 데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감격의 나리타역

일찍 일어나서 호텔에서 더 쉬자 할 마음의 여유따위 없었기에 일어나서 씻고 바로 나리타공항으로 왔다ㅜ

내가 나리타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했는지 11:25분 차 탑승하는 사람들이랑 자꾸 동선이 겹쳤다

복잡한 나리타터미널 1,2,3 공항 카운터

나중에 참고하려고 찍어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4층으로 가니 쇼핑가나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보는데 100엔이라 안 봄

4층엔 #후지야레스토랑 이있었다

식사메뉴와 디저트류를 같이 팔았다

주문은 큐알코드로 링크를 들어가면

링크로 주문하고, 계산만 계산대에서 하면 되었음

쇼트케이크모형이 커보여서 이거 시킨 건데

받아보니 작아서 후회했음

저 케이크 커피 세트가 15000원정도 됐는데 스타벅스나 갈 껄 그랬다

체크인 시간까지 할 일도 없어 돌아다니다가 무인양품에서

옷 하나 게또

요게 삼마넌이었는데 쇼트케이크+커피 먹지말껄 후회함ㅋㅋㅋ

그거 두 번먹음 이거 한 벌이잖슴

드디어 체크인...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드디어 탔습니다

난다요

도착..

감격이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한 장 찍었다

드디어 도착한 한국

하네다 > 인천 피치항공권은 공중으로 날아가버렸지만..

오늘 정신 못차리고 또 피치항공으로 오사카왕복행을 결제했다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가 아침 7:40분 출발이라 새벽 5시 10분에 체크인 할텐데

또 빡센일정이 예상됨....

그럼 또 피치항공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